검찰, AI 기업 넷온 '대북송금 의혹' 보완수사 지시… 경찰 재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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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검찰, AI 기업 넷온 '대북송금 의혹' 보완수사 지시… 경찰 재수사 착수

- 대북송금 6억 집행유예기간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개인돈 '법적 쟁점 부각'

- 넷온 주식 불법 양도 양수 임민자 전 회장과 자금운용 유사

- 정 회장측, 의혹 전면 부인 '형사고소 등 법적대응 예고'

AI생성 이미지 사진=KJA뉴스통신
[클릭뉴스] 경찰이 불송치로 마무리 지으려 했던 AI 전문기업 (주)넷온의 '대북송금 의혹' 사건을 검찰이 전격 뒤집고 보완수사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사건은 서울 남대문경찰서(2026형제28288)로 타관 이송되어 전면 재수사에 돌입했다.

이번 검찰의 보완수사 지시로 수사가 재개되면서, 그동안 사건의 핵심으로 지목되어 온 6억 원 자금의 실체와 출처를 둘러싼 진실 공방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 '6억 원' 출처 정원주 개인 자금 확인… 법적 쟁점 부각

넷온 측에 따르면 대북송금 관련 자금으로 거론된 6억 원은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의 개인 자금인 것으로 확인됐다. 법조계에서는 자금 투입 당시 정 회장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집행유예 기간이었던 점과 중흥건설 사장 등 법인 직위를 활용해 개인 투자를 진행했는지를 주요 쟁점으로 보고 있다.

집행유예 기간 중 법인 인프라 활용이나 자금 혼용 정황이 명확해질 경우 법적·도덕적 책임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

◇경영권 개입 및 자금 운용 구조

넷온 측은 정 회장과의 면담 이후 임민자 전 광주전남여성벤처기업협회장이 경영에 개입하기 시작했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주식 불법 양도·양수 자금의 출처 역시 정 회장 측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이 집행유예 기간이던 2019년 8월 27일 광주광역시청에서 당시 이용섭 시장, 김성진 광주테크노파크원장, 장세면 중흥토건 대표와 함께 80억 규모의 안면인식 스마트 솔루션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사진= KJA 뉴스통신)

제약 상황 속에서 '차용' 형태로 자금을 투입한 뒤 주식·특허권·경영권 등 경제적 이익을 취하려 한 구조적 유사성을 지적하며, 정상적인 금전대차 범위를 벗어난 경영권 개입이었는지 검찰의 명확한 규명을 촉구했다.

◇ 고소인 출석 조사 예정 vs 대우건설 "허위사실" 강력 반발

고소인 박철균 씨 등은 오는 8월 20일(목)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해 자금 유입 경로와 이전 수사 과정에서의 증거 조작 의혹 등에 대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반면 대우건설 및 정 회장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북송금 의혹과 정 회장은 무관하며 피고소 사실도 통보받지 못했다"며 "주식 양수금 및 대여금은 정상적인 제안과 검토 과정의 거래"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한 강력한 형사 고소 등 법적 대응을 예고해 양측의 공방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박기철기자 pkc00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