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전 청와대 AI기획수석 “전북, 피지컬 AI로 하나로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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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전 청와대 AI기획수석 “전북, 피지컬 AI로 하나로 잇는다”

13일 정읍 아우름캠퍼스서 ‘도-시군 상생발전 정책 라운딩’ 특강 전북의 성장 기회…6개 권역으로 나눈 산업별 AI 특화 전략 제시 “3대 메가프로젝트와 7대 SEED는 서로를 키우는 상호 보완 관계”

하정우 전 청와대 AI기획수석 “전북, 피지컬 AI로 하나로 잇는다” (전라북도 제공)
[클릭뉴스] 전북의 성장 기회 6개 권역으로 나눈 산업별 AI 특화 전략 제시 “3대 메가프로젝트와 7대 SEED는 서로를 키우는 상호 보완 관계”“전북에는 많은 공장과 산업이 있다 농업도 있고 수산업도 있고 축산업도 있죠. 그 모든 영역에서 생산성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 피지컬 AI가 따로따로 노는 것이 아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13일 정읍 아우름캠퍼스에서 열린 ‘민선 9기 도민주권 대전환도-시군 상생발전 정책 라운딩’에서 하정우 전 대통령비서실 AI미래수석비서관이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위한 AI 전략과 전북의 성장 기회’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국가 AI 정책의 밑그림을 그려온 그는 전북을 6개 권역으로 나눈 성장 구상을 내놨다.

하 전 수석은 “새만금은 태양광과 해상풍력, ESS, 그린수소로 24시간 탄소저감형 전력을 만들고 그 위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와 네오클라우드, 컴퓨팅 최적화 딥테크, 로봇 파운드리까지 얹을 수 있는 에너지·피지컬 AI의 핵심 지역”이라며 “전력설비와 열관리 소부장 밸리까지 붙으면 기존 제조기업에도 전환 기회가 열린다”고 설명했다.

전주·완주에 대해서는 “농촌진흥청과 국민연금공단, 뛰어난 대학이 모여 있는 만큼 전북 전체의 두뇌이자 인재·R D 허브가 될 수 있다”며 “농생명 빅데이터를 활용한 농업 AI 연구와 연금·금융 데이터를 다루는 핀 AI, 로봇·모빌리티·제조 AI를 검증하는 피지컬 AI R D 센터가 함께 굴러갈 수 있는 조건”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익산·김제는 넓은 농지와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바탕으로 자율 농기계와 농업로봇, 푸드 AI와 식품로봇으로 이어지는 밸리를 만들 수 있고 정읍은 전북에서도 과학·바이오 연구시설이 밀집해 있어 신약·소재 탐색과 안전성 평가를 아우르는 사이언티픽 AI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동부권에도 각각의 길을 제시했다.

그는 “남원의 천연물과 뷰티, 워낙 유명한 순창의 발효식품, 임실의 낙농·유제품은 지역 특화 산업을 AI로 고도화할 수 있는 대표 사례”며 “진안·무주·장수·고창·부안은 약용작물과 축산, 지리산·덕유산을 낀 관광, 바다에 인접한 수산과 해양에너지까지 AI를 적용해 볼 수 있는 실증 무대”고 말했다.

지역 특화 산업을 로봇과 잇자는 주문도 뒤따랐다.

하 전 수석은 “사람과 함께 농사를 지을 로봇, 수산업을 관리할 로봇, 낙농과 식품 가공에 필요한 로봇까지 수요가 매우 많다”며 “새만금의 로봇 파운드리가 설계도만 주면 로봇을 생산하는 기지가 되면 피지컬 AI가 따로 놀지 않고 전북 전역에서 하나로 연결된다”고 했다.

전북의 역할은 ‘공통 플랫폼’ 이라는 개념으로 정리됐다.

그는 “정부의 7대 SEED 프로젝트의 공장을 가져오자는 것이 아니라, 3대 메가프로젝트와 SEED 프로젝트로 만들어지는 핵심 원천기술을 가지고 실제 산업화하는 공통 플랫폼을 전북에 만든다고 생각하시면 된다”며 “만드는 것보다 만들어진 것을 얼마나 잘 활용해 지역 산업의 경쟁력과 파이를 키우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전략도 함께 짚었다.

GPU 5만 장 이상을 확보하는 ‘AI 고속도로’, 첨단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는 ‘K-반도체·AI 팩토리’, 제조·물류·농업·건설·서비스를 아우르는 ‘피지컬 AI 5대 선도사업’ 이 3대 메가프로젝트다.

하 전 수석은 “3대 메가가 현재의 먹거리라면, 7대 SEED는 10년, 20년 뒤의 미래 먹거리”며 “이 둘은 서로를 키워주는 상호 보완 관계”고 설명했다.
클릭뉴스 pkc00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