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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는 전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6 나주영산강축제 자체성과 평가 보고회’를 열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부터 교통·주차, 먹거리, 편의시설, 지역 상권 연계까지 축제 전반의 추진 결과와 개선 과제를 공유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열린 축제의 분야별 성과를 되짚고 현장에서 나타난 불편사항과 운영상 보완점을 다음 축제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축제는 ‘Hello 나주 Festival, 다시 뜨겁게’를 슬로건으로 나주농업페스타와 영산강 가족정원 페스티벌, 전국 나주 마라톤대회 등을 연계해 개최했으며 5일간 총 54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성과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확대와 나주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강화가 꼽혔으며 어린이 직업체험 프로그램인 ‘키자니아’는 7개 직업체험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했고 보드게임 체험도 20개 부스 규모로 늘렸다.
여기에 캐릭터 싱어롱쇼와 마술쇼, 벌룬버블공연, 블랙이글스 에어쇼, 가족형 체험 프로그램 등을 더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나주만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콘텐츠도 강화했다.
올해 처음 선보인 ‘천년나주목사 부임행차 행렬’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역사 재현과 지역 공동체가 어우러진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었으며 천연염색 페스타존과 시민 참여형 천연염색 패션쇼, 지역의 설화와 역사적 자원을 활용한 공연들도 나주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었다.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안유성 명장이 시민들과 함께한 ‘영산강에서 맛나는 푸드 오케스트라’ 프로그램 등 새롭게 선보인 콘텐츠도 축제의 볼거리를 다양화했다.
관람객의 이동과 휴식 편의를 높이기 위한 운영 개선도 성과로 평가됐다.
빛가람혁신도시와 원도심, 영산포 등 3개 권역에서 축제장을 연결하는 무료 직행 셔틀버스를 약 1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버스 전용 진출입로와 별도 정류장 구역을 마련해 일반 차량과의 동선을 분리했다.
여기에 쿨링쉼터와 수유실·영유아 쉼터, 유모차와 휠체어 대여 등 가족과 이동 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운영해 관람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먹거리와 농특산물 판매에서도 성과가 나타났으며 미식관 19개소와 푸드트럭 20대의 총매출은 약 8억 7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제3주차장으로 자리를 옮긴 미식관은 잔디광장을 활용한 취식 공간을 포함해 약 1500석의 좌석을 확보했으며 다회용기 사용과 동일 메뉴 판매가격 통일 등을 통해 이용 편의와 먹거리 운영환경을 개선했다.
나주농업페스타의 농특산물, 가공품, 축산물 등 42개 판매부스에서는 약 3억 1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약 2억 2600만원과 비교하면 약 37% 증가한 규모로 지역 농업인과 업체의 실질적인 판매 확대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의 열기를 지역 상권까지 연결하기 위해 운영한 ‘꽝 없는 행운소비복권’도 관심을 모았고 나주 지역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축제장 복권으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약 4천 명이 참여했으며 준비한 즉석복권 1만 매가 모두 배부됐다.
당첨금 역시 나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축제 방문객의 소비가 다시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성과와 함께 현장 운영 과정에서 확인된 개선 과제도 면밀하게 논의했다.
먼저 공연과 프로그램 일정이 변경될 경우 관계부서와 현장 운영요원, 종합안내소 등에 변경사항이 신속하고 동일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현장 정보 공유체계를 보다 체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교통 분야에서는 방문객이 축제장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출입구 명칭과 길찾기 안내 체계를 정비하고 관계자 차량 출입증 관리, 임시주차장 내 편의시설 등도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먹거리 분야에서는 주문이 몰리는 시간대의 대기 불편을 줄이기 위해 키오스크와 대기번호 안내 시스템 등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부서별 현장 운영 과정에서 확인된 관람객 동선과 시설 배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개선 의견을 정리해 차기 축제 계획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나주시는 이번 평가보고회에서 도출된 성과와 개선 과제를 분야별로 구체화하고 관계부서와의 협의를 거쳐 다음 축제의 프로그램 구성과 공간 배치, 교통·주차, 먹거리, 편의시설, 현장 운영계획 등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2026 나주영산강축제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주신 시민과 참여단체, 관계기관, 자원봉사자와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54만명이 찾아주신 성과에 만족하기보다 무엇이 좋았고 어떤 부분이 불편했는지를 세심하게 돌아보는 것이 다음 축제를 준비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 체험과 나주만의 역사 문화 콘텐츠, 지역 상권과 연계한 프로그램 등 좋은 성과는 더욱 발전시키고 현장에서 확인된 불편은 하나씩 보완해 시민과 관광객이 다시 찾고 지역경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박기철 기자 pkc0070@naver.com
2026.10.27 12: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