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에너지기업, 라오스서 기술 실증 첫발…동남아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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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에너지기업, 라오스서 기술 실증 첫발…동남아 진출 본격화

국제공동 연구개발 착수보고회 및 비즈니스 포럼 개최

나주 에너지기업, 라오스서 기술 실증 첫발…동남아 진출 본격화 (나주시 제공)
[클릭뉴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가 지역 에너지기업의 국제공동 연구개발을 현지 기술 실증과 사업화로 연결하고 라오스 지방정부와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동남아시아 에너지시장 진출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20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6월 지역 에너지기업들이 정부의 에너지국제공동 연구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이날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한-라오스 에너지국제공동 연구개발 착수보고회 및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고 사완나켓주와 에너지산업 및 경제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선정된 국제공동 연구개발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알리고 현지 기술 실증을 기반으로 양국 기업 간 기술교류와 투자, 사업화 등 새로운 협력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제공동 연구개발 사업에는 나주 소재 에너지기업인 그린이엔에스와 다온그리드를 비롯해 현대솔라텍,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성균관대학교 등이 참여한다.

참여기관들은 라오스 현지 마을과 산업시설의 전력환경에 적합한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개발하고 현지에서 실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사업 수주와 시장 진출에 필요한 기술 실적과 현지 사업 경험을 확보하고 향후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착수보고회와 비즈니스 포럼에는 기존 연구개발 참여기업뿐 아니라 나주 소재 에너지기업 9개사가 추가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참여기업들은 라오스 에너지산업과 투자환경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현지 정부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기술교류와 투자, 공동사업 등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행사에는 라오스 투자진흥 관련 기관과 전력공사, 국가상공회의소 등 주요 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양국 에너지기업과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마이크로그리드 기술 실증을 비롯한 현지 에너지 현안을 공유하고 한국 기업의 라오스 진출과 투자 확대, 후속 사업 발굴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나주시는 국제공동 연구개발을 계기로 형성된 기업 간 협력을 일회성 기술교류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투자와 사업화로 발전시키기 위해 사완나켓주와 에너지산업 및 경제협력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지방정부는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 스마트그리드, 마이크로그리드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기술교류와 공동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산업단지와 특별경제구역을 활용한 기업 진출과 투자 확대를 지원해 양 지역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할 수 있는 후속 협력사업 발굴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 한라산업문화교류협회와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도 협력 지원기관으로 참여하고 두 기관은 양 지역 기업 간 교류와 기술협력, 현지 네트워크 구축, 후속 사업 발굴 등을 지원해 업무협약이 구체적인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나주시는 이번 협력을 지역기업이 해외시장에서 기술력을 검증하고 실적을 확보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라오스에서 확보한 현지 실증 경험과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까지 진출 범위를 확대해 지역 에너지기업의 수출과 해외사업 수주 기회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난 6월 국제공동 연구개발 사업 선정으로 시작된 지역 에너지기업의 해외진출 노력이 이번 현지 착수보고회와 사완나켓주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기술 실증과 사업화 단계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며 “라오스 현지에서 확보한 기술 실적과 협력 네트워크가 실질적인 투자와 해외사업 수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박기철 기자 pkc00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