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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군수는 24일 전남광주 미디어포럼 소속 언론사들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군정 운영 소회와 함께 향후 4년간 추진할 핵심 정책과 지역 발전 구상을 설명했다.
우 군수는 "군민들께서 다시 한 번 일할 기회를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민선8기에 시작한 변화와 혁신을 완성하고 전남·광주에 찾아온 새로운 기회가 영암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암의 역사·문화·생태·에너지 자원을 활용한 민선9기 핵심 정책과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영암의 햇빛과 바람, 군민의 소득으로 돌려드리겠다"
우 군수가 제시한 민선9기 핵심 비전은 '영암의 자원을 군민의 자산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는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영암의 대표 자원으로 꼽으며, 지금까지 외부 기업 중심으로 돌아갔던 에너지 산업의 수익 구조를 주민 참여형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우 군수는 "영암의 햇빛과 바람은 군민 모두의 자산"이라며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집적화단지와 군민발전소를 조성해 에너지 수익이 지역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주민들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대불국가산업단지를 정부 임기 내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RE100 산업단지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라며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산업단지 혁신을 연계해 영암을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에너지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군민에게 환원하는 '에너지 기본소득' 구상도 제시했다.
우 군수는 "현재 시행 중인 농촌기본수당에 에너지 기본소득을 더해 영암형 농촌기본소득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며 "지역 자원이 군민의 소득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해남·영암 솔라시도와 연계한 반도체 산업 유치와 RE100 기반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미래 먹거리 산업 확보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역사·문화·생태자원 융합해 관광도시 도약
우 군수는 영암의 역사와 문화, 자연자원을 연계한 관광 활성화 전략도 소개했다.
그는 "왕인박사와 도선국사, 하춘화 등 영암이 가진 인물 자산과 월출산, 영산강, 상대포, 나불도 같은 생태 자원을 연결해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선8기가 준비의 시간이었다면 민선9기는 영암의 가치를 본격적으로 드러내는 완성의 시기가 될 것"이라며 "외부 관광객들이 일부러 찾아오는 영암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특히 상대포 야간경관 조성과 왕인박사유적지 활성화 사업 등을 통해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월출산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국립공원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국립공원 엑스포를 유치해 월출산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또 영산강을 중심으로 문화·관광·산업을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지역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무화과·쌀 산업 혁신…"원물 판매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영암의 대표 농산물인 무화과와 쌀의 경쟁력 강화 방안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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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군수는 "그동안 영암 농산물은 원물 판매 중심이어서 농가 소득 향상에 한계가 있었다"며 "가공과 브랜드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업을 산업으로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영암군은 성심당과 협업한 '영암 무화과 케이크'를 선보였으며, 전북의 유명 피자 브랜드와 연계한 '영암 무화과 피자'를 출시하는 등 지역 농산물의 상품화에 나서고 있다.
또 내년 무화과 연구소와 가공센터를 조성해 품종 개발과 가공식품 생산, 유통망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쌀 산업과 관련해서는 올해 하반기 통합RPC(미곡종합처리장) 준공 계획을 밝혔다.
우 군수는 "통합RPC가 가동되면 영암에서 생산되는 벼의 상당량을 지역 내에서 직접 처리·가공할 수 있게 된다"며 "2~3년 안에 영암쌀의 브랜드 가치와 가격 경쟁력이 지금과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HD현대삼호와 수도권 외식 프랜차이즈 등과의 유통 협력을 확대해 안정적인 소비 기반도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F1경기장·대불산단 연계한 미래 성장동력 육성
우 군수는 F1국제자동차경주장과 대불국가산업단지 활용 방안도 소개했다.
그는 "F1 경기장은 이미 각종 자동차 대회와 스포츠 행사 등이 열리며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광주~영암 초고속도로와 연계해 젊음과 열정이 살아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남·영암 솔라시도,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 연구시설, 주거단지 등을 연계해 서남권 미래산업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좋은 군수보다 변화한 영암으로 기억되고 싶다"
간담회 말미에 우 군수는 향후 4년 뒤 어떤 평가를 받고 싶느냐는 질문에 자신의 군정 철학을 담은 답변을 내놓았다.
우 군수는 "좋은 군수로 기억되는 것보다 영암이 변화하고 전환된 시기였다고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영암이 가진 잠재력과 자원을 군민의 행복과 소득으로 연결하고, 공직자들과 함께 현장에서 답을 찾으며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것이 군수의 역할"이라며 "군민과 함께 성장하는 영암,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영암을 위해 끝까지 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광주미디어포럼은 한국뉴스저널, 클릭뉴스, 뉴스통, 투데이굿뉴스, 마이뉴스. 뉴스맘 등 지역 언론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기사와 영상뉴스를 통해 지역 현안과 정책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남광주 미디어포럼 공동취재단
박기철기자 pkc0070@naver.com
2026.06.25 14: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