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귤궤양병 잡는 신종 박테리오파지 발견 - 감귤농가의 항생제 대체 친환경 방제 활용 기대 박기철기자 pkc0070@naver.com |
| 2024년 09월 05일(목) 09: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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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지난해 4월,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감귤궤양병원균인 잔토모나스 균(Xanthomonas citri subsp. citri)2)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친환경 기법인 파지테라피3) 기술을 개발해 왔다.
양 기관은 당해 7월, 핵심 연구인 ‘감귤궤양병원균을 억제하는 박테리오파지(MK21)의 세균 방제’에 대한 특허를 공동 출원한 후 약 1년 간의 긴밀한 협력 연구를 통해 이 박테리오파지의 유전체를 해독 및 분석하여 연구 논문을 발표하게 되었다
감귤궤양병은 병원성 세균에 의해 발병하며, 감귤류 과일에 발생하는 전염성이 큰 식물 병으로서 잎, 가지, 과일 표면에 작은 반점이나 궤양을 형성하는 병변을 일으켜 심각한 농가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파지테라피 기법은 자연에 존재하는 박테리오파지를 이용한 친환경 방제 기술로 항생제 내성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발견한 박테리오파지는 감귤궤양병 원인균에 특이적으로 감염하여 세균을 파괴하며 증식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파지테라피 기술은 병해 피해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경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도서생물융합연구실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된 감귤궤양병 파지테라피 기술은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적 대안으로, 감귤 농가의 피해를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히며, “이번 연구 결과는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얻은 가치 있는 연구 성과로서 향후 더욱 긴밀하고 지속적인 공동연구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 논문은 데이터 출판 전문 국제학술지인 ‘데이터인브리프(Data in Brief)’에 게재되었다.
‘데이터인브리프(Data in Brief)’ 학술지는 품질과 유용성이 검증된 연구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출판함으로써 누구나 고품질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박기철기자 pkc007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