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안 특별시의원, “전국 유일 임기제 비서 채용, 필요성과 적정성 점검해야..”

전남청사 5년간 비서 채용 28명...인사 신뢰 회복위한 운영 개선 촉구

김현식 기자 pkc0070@naver.com
2026년 11월 04일(수) 14:05
김건안 특별시의원, “전국 유일 임기제 비서 채용, 필요성과 적정성 점검해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제공)
[클릭뉴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김건안 의원은 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의 임기제 공무원 비서 채용이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유일한 운영 방식이라고 지적하며 채용 필요성과 인력 운영의 적정성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전남청사가 제출한 임기제 공무원 채용 현황에 따르면, 업무내용이 ‘비서’로 기재된 채용인원은 2022년 10명, 2023년 8명, 2024년 3명, 2025년 2명, 2026년 5명으로 총 28명이다.

본청뿐 아니라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에서도 채용이 이뤄졌다.

김 의원은 “다른 교육청에서는 일반적인 인력 운영으로 수행하는 비서 업무를 전남에서는 왜 별도의 임기제 채용으로 운영해야 하는지 설명해야 한다”며 “관행적으로 채용을 이어가기보다 직무의 특성과 업무량, 기존 인력 활용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문제 제기는 교육청의 인사행정에 대한 내부 신뢰와도 연결된다.

교육청이 제출한 조직진단 설문조사에서 전남과 광주 모두 ‘인사업무 및 조직문화 개선’ 이 청렴도가 낮은 업무 순위의 첫 번째로 꼽혔다.

전남의 인사관리 분야 내부체감도는 2023년 68.9점에서 2024년 66.0점, 2025년 63.0점으로 하락했다.

김 의원은 “구성원들이 인사와 조직문화를 가장 취약한 분야로 지목한 상황에서 기관장 업무를 가까이에서 지원하는 비서 채용은 더욱 투명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채용 필요성부터 자격요건, 심사 과정, 임기 연장과 근무평가까지 구성원이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임기제 비서 채용 자체를 부정하게 볼 수는 없지만, 다른 교육청과 다른 방식을 유지한다면 그에 합당한 이유와 성과를 제시해야 한다”며 “통합을 계기로 양 지역의 비서 인력 운영 방식을 비교하고 합리적인 공통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청렴도 개선은 교육과 캠페인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채용과 인사 과정의 공정성을 구성원이 체감할 수 있도록 임기제 비서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현식 기자 pkc00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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