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고부관아터 제3차 학술토론회 성료… 국가사적 지정 ‘초읽기’
클릭뉴스 pkc0070@naver.com
2026년 11월 04일(수) 10:55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시청
[클릭뉴스] 정읍시가 고부관아터의 국가사적 지정 신청서를 내년 1월 국가유산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시는 4일 시청 구절초회의실에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함께 ‘고부관아터 사적 지정을 위한 제3차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인 고부관아터의 단계별 보존·정비·복원 계획도 확정했다.

이번 토론회는 앞서 진행한 두 차례 학술토론회와 현장 정밀 지표조사 성과를 종합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는 5월 제1차 토론회에서 관아의 공간 구성과 변천사를 규명하고 8월 제2차 토론회에서는 사적 승격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이어 10월에는 고부초등학교 일원을 대상으로 정밀 지표조사를 실시했다.

현장조사에서는 초석·기단석 등을 토대로 관아 건물 유구의 위치를 측량하고 고부관아 해체 당시 목재를 사용해 지은 주변 건물을 확인했다.

조선시대 고지도와 현장 지형의 정밀 대조, 구술 채록 등을 통해 장청 추정지와 군자정, 옥 등 주요 관아 시설의 위치와 공간적 범위도 파악했다.

이날 주제발표에서 신병욱 전북대학교 연구교수는 ‘고부관아 복원의 방향’을 통해 문헌과 현장 유구에 근거한 단계적 복원 기준을 제시했다.

박정민 전북대 교수는 ‘고부관아터 사적 지정과 복원 이후 활용 방안’을, 홍성덕 전주대학교 교수는 ‘고부지역 동학농민혁명 유적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역사문화자원의 연계·활용 방안을 제안했다.

종합토론에서는 국가유산청 사적분과위원인 이재운 전주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조광환 동학역사문화연구소장, 이동희 전 전주역사박물관장, 남해경 전북대 명예교수, 김양식 동학농민혁명연구소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사적 구역 획정과 복원의 타당성, 국가사적 승격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고부관아터의 역사적 진정성과 실체를 뒷받침하는 조사·연구 성과를 정리하고 보존·복원 방향을 구체화했다.

축적된 성과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12월까지 지정 신청서를 작성한 뒤 검토·보완을 거쳐 제출할 방침이다.

이학수 시장은 “세 차례 학술토론회와 정밀 지표조사를 통해 1894년 반봉건·평등사상이 깃든 고부관아터의 역사적 가치를 확인했다”며 “전문가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지정 신청서를 완성하고 국가사적 승격으로 동학농민혁명 시작점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클릭뉴스 pkc0070@naver.com
이 기사는 클릭뉴스 홈페이지(www.cnews24.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cnews24.kr/article.php?aid=24455987881
프린트 시간 : 2026년 11월 04일 13:3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