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 새 거점 ‘한국학미래진흥원’ 개원식 개최

11월 6일(금) 오후 2시 30분 부안서 개원식…내빈 등 100여 명 참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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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30일(금) 10:15
한국학 새 거점 ‘한국학미래진흥원’ 개원식 개최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클릭뉴스] 한국학미래진흥원은 오는 11월 6일 오후 2시 30분 부안 한국학미래진흥원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개원식을 열고 전북 지역 한국학 연구의 새 거점으로서 공식 출발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번 개원식은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학미래진흥원이 주관하며 도와 도의회, 부안군,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 유림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경과보고와 축사, 유공자 표창, 서예 퍼포먼스와 비전 선포, 판소리·선비춤 축하공연, 한지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되며 식후에는 표지석 제막과 기념식수, 시설 관람이 이어진다.

한국학미래진흥원은 국비 50억원과 도비 60억원을 들여 부안군 부안읍 문정로 101-5에 건립됐으며 올해 1월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진흥원은 송하진 전 지사가 ‘전라유학진흥원’ 이라는 이름으로 기획해 중앙정부 승인을 추진하고 이원택 지사가 국회의원 시절 국가예산 확보 등 유치에 힘을 보탠 사업으로 이후 논의를 거쳐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됐다.

진흥원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설립하고 전북연구원이 민간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기관으로 전통적인 한국학 연구와 더불어 인문학과 인공지능을 접목한 응용 한국학을 추구하고 있다.

한국의 언어·역사·철학·문화·예술 등을 아우르는 한국학 가운데 전라도의 한국학, 특히 전라 유학 연구를 바탕으로 전북 지역의 한국학·지역학 연구 기반을 강화하고 이 시대에 필요한 한국학을 미래 지향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앞으로 안동의 한국국학진흥원, 광주의 한국학호남진흥원, 논산의 한국유교문화진흥원 등과 함께 한국학 연구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흥원이 자리한 부안은 고려 후기 유학 진흥을 이끌며 성리학 수용의 토대를 마련한 학자이자 관리인 지포 김구 선생이 태어나 강학한 곳이다.

또 조선 후기 실학을 선도한 반계 유형원 선생이 ‘반계수록’을 저술한 곳이자, 국권 상실 이후 계화도에 은거한 간재 전우 선생이 수많은 제자를 길러낸 곳이기도 하다.

부안은 새로운 사상의 태동지이자 혁신지, 계승지로서 ‘한국학의 성지’라 할 만한 지역이다.

지난 9월 1일 초대 원장으로 취임한 김병기 원장은 “한국학미래진흥원은 과거에 대한 연구를 기본으로 삼으면서도, 그간의 연구 성과를 활용해 이 시대에 필요한 한국학을 제안하고 나아가 한국학의 미래를 설계하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문 연구뿐 아니라 대중을 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운영하고 진흥원 공간을 도민은 물론 모든 국민과 함께 나눠 많은 사람이 부안을 찾도록 하는 데 운영의 주안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부안의 남산인 석동산 자락에 자리한 진흥원은 전통 한옥 건물과 제주 화산석으로 꾸민 담장 등 빼어난 경관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 많은 도민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진흥원은 지난 10월 22일 개원 기념 학술대회를 연 데 이어 개원에 맞춰 특별전을 개최한다.

‘전북, 도전’은 내년 4월 30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1896년 칙령 제36호로 전라북도가 탄생한 후 128년 만에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로 출범하기까지 전북이 마주한 시대 상황과 이에 맞선 전북의 도전을 함께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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