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일 영광군수, 김병주 의원에 해상풍력 군사구역 해소 건의

4GW·40조원 규모 사업 제약 설명 ··· 945MW 예비지구 연내 지정 지원 요청

클릭뉴스 pkc0070@naver.com
2026년 10월 16일(금) 13:55
장세일 영광군수, 김병주 의원에 해상풍력 군사구역 해소 건의 (영광군 제공)
[클릭뉴스] 장세일 영광군수는 15일 광주 모처에서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이자 대통령 국방정책특보인 김병주 국회의원을 만나 영광군 해상풍력발전사업과 군사구역 중첩 문제 해소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장 군수는 이날 면담에서 해상사격훈련구역과 해군 전시보호항로가 해상풍력 사업구역과 겹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국가안보와 재생에너지 확대를 함께 뒷받침할 정부 차원의 조정을 건의했다.

영광군이 신청한 945MW 규모 해상풍력 예비지구의 연내 지정을 위한 관심과 지원도 요청했다.

영광군에 따르면 홍농읍·백수읍·염산면·낙월면 해상에서는 24개 발전사가 총 4GW, 사업비 약 40조원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하거나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사업구역이 국방과학연구소 해상사격훈련구역과 해군 전시보호항로 등에 중첩돼 인허가와 발전단지 조성에 제약을 받고 있다.

군은 건의자료를 통해 일부 사업이 앞선 조사 단계에서는 조건부 승인 등을 받아 추진됐으나, 이후 공사·운영 단계의 군 협의 과정에서 부동의 의견을 받으면서 사업의 예측 가능성이 낮아지고 투자 위축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장 군수는 대통령실 주관 범정부 협의체를 구성해 군사구역과 해상풍력 사업 간 쟁점을 사전에 조정할 것을 제안했다.

해상사격훈련구역 해제와 함께 군 작전 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발전단지와 전시보호항로가 공존할 수 있는 합리적인 조정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건의는 지역 개발사업의 애로 해소를 넘어 국가 재생에너지 보급과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과제로 제시됐다.

군은 해상풍력발전단지와 송전 기반시설을 국가 전력안보 차원에서도 검토하고 국방·에너지 정책을 연계한 해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 군수는 영광군 해상풍력 예비지구 지정의 필요성도 설명했다.

군은 지난 6월 낙월면 안마도 서쪽 약 20㎞ 해역 일원, 면적 132㎢에 발전용량 945MW 규모의 예비지구 지정을 신청했다.

계획상 15MW급 발전기 63기를 설치할 수 있는 규모다.

군은 해당 해역의 풍황과 어업활동, 해상교통, 환경·생태 여건 등을 검토해 신청했으며 군사작전 영향 등 관계기관 협의가 필요한 사항은 충분한 협의와 조정을 통해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장 군수는 정부 주도 계획입지 체계가 정착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영광군 신청 해역이 올해 예비지구로 선정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요청했다.

장 군수는 해상풍력이 국가 에너지 전환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이끌 핵심 산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주민참여와 이익공유를 통해 발전 수익이 군민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국방과 에너지 정책을 함께 살피는 김 의원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영광군은 앞으로 국회와 관계부처 협의를 이어가며 군사구역 중첩 문제 해소와 예비지구 지정에 대응하고 주민과 상생하는 해상풍력 산업 기반 조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클릭뉴스 pkc0070@naver.com
이 기사는 클릭뉴스 홈페이지(www.cnews24.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cnews24.kr/article.php?aid=24076257505
프린트 시간 : 2026년 10월 16일 16:2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