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김태룡 의원,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제 시범사업 제안”

봉투 방식 불편·한계 지적… 감량 효과··비용 타당성·주민 만족도 검증 후 단계적 확대해야

클릭뉴스 pkc0070@naver.com
2026년 10월 14일(수) 16:40
천안시의회 김태룡 의원,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제 시범사업 제안” (천안시의회 제공)
[클릭뉴스] 천안시의회는 10월 14일 열린 제293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태룡 의원이 5분발언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배출 편의성을 높이고 감량을 유도하기 위한 RFID 종량제 시범사업 도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태룡 의원은 천안시가 2013년 7월부터 음식물류 폐기물 전용봉투 방식을 전면 시행해 왔지만, 봉투 방식은 실제 배출량과 비용 부담을 정확히 연계하기 어렵고 세대별 감량 실적을 파악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 사용은 비닐 폐기물을 발생시키고 봉투의 제작과 폐기에도 비용과 환경 부담이 따른다고 덧붙였다.

대안으로 제시한 RFID 종량제는 음식물을 배출할 때마다 무게를 측정하고 실제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부담하는 방식이다.

김 의원은 한국환경공단의 감량 효과 분석에서 RFID 도입 후 평균 36.1%의 감량 효과가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또한 충남 82개 단지와 인근 아산시 17개 단지에 RFID 종량기가 설치돼 있지만, 천안시에는 아직 설치 사례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면 도입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도 짚었다.

천안시 소관부서 자료에 따르면 관내 공동주택에 RFID 종량기를 전면 도입할 경우 초기 설치비만 약 6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김 의원은 희망하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해 감량 효과와 비용의 적정성, 주민 만족도를 확인하고 그 결과에 따라 단계적 확대 여부와 구체적인 적용 방식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일은 음식물이 식탁에 오르기까지 들어간 자원과 에너지의 낭비를 줄이고 폐기물 처리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실천”이라며 “RFID 종량제 시범사업으로 천안시 음식물쓰레기 감량 정책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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