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갑태 특별시의원, 여수산단 위기, ‘여수 첨단소재-광주 반도체’로 상생의 길 열어야

여수산단 산업전환 종합계획 마련 및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추진 촉구

김현식 기자 pkc0070@naver.com
2026년 09월 18일(금) 13:45
문갑태 특별시의원, 여수산단 위기, ‘여수 첨단소재-광주 반도체’로 상생의 길 열어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제공)
[클릭뉴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문갑태 의원은 여수국가산단의 산업위기를 광주 반도체 산업과 연계한 첨단소재 산업전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문갑태 의원은 18일 열린 제3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한 축을 지켜온 여수국가산단이 중국의 석유화학 증설과 글로벌 탄소중립 규제, 설비 노후화라는 삼중고 속에서 가동률 저하과 고용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제는 땜질식 처방을 넘어 산업의 체질을 바꾸는 새로운 판을 짜야 할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수산단의 위기는 한 도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남광주의 산업 경쟁력과 지역경제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며 돌파구로 통합특별시의 핵심 비전인 '광주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와 여수산단의 산업 기반을 연계하는 화학적 산업 결합을 제시했다.

문 의원은 “반도체 산업은 전공정 팹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초고순도 특수가스와 세정제 등 정밀화학 소재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며 “여수산단은 기존 석유화학산업을 통해 관련 생산기반과 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주가 반도체의 두뇌를 만든다면 여수는 그 두뇌를 움직이는 혈액, 즉 첨단소재를 공급하는 심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여수산단 내 남해화학이 반도체 세정용 초고순도 황산을 공급하는 등 고부가가치 반도체 소재 사업에 진출한 사례를 들며 “이러한 사업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며 통합특별시의 전폭적인 화답을 요구했다.

특히 문 의원은 민형배 시장의 후보 시절 공약 '여수산단 대개조 국가 프로젝트'의 구체적 실행을 요구하며 통합시에 3대 핵심 과제를 제안했다.

세부 내용으로는 △'여수산단 산업전환 종합계획'수립 및 '국가 첨단전략산업·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지정 착수 △양 지역이 경쟁이 아닌 하나의 공급망으로 결합하는 '광주 반도체-여수 첨단소재 밸류체인'의 핵심 산업전략 채택 △특수가스 전용 파이프라인, 공동 탄소 포집 허브, 공동 물류망 등 '공유형 인프라'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 주도의 과감한 투자가 포함됐다.

끝으로 문 의원은 “여수산단의 산업 전환을 통합특별시의 첫 번째 '초광역 산업 상생'사례로 만들어야 한다”며 “통합의 비전이 단순한 '행정의 결합'을 넘어 위대한 '산업의 결합'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결단을 내려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현식 기자 pkc00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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