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멈췄던 ‘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재개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4일까지 혹서기 대비 운영 중단 후 18일 재개

클릭뉴스 pkc0070@naver.com
2026년 08월 18일(화) 10:50
폭염 속 멈췄던 ‘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재개 (전주시 제공)
[클릭뉴스] 혹서기 식중독 위험으로 인해 잠시 멈춰 섰던 전주시 ‘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밤’ 사업이 다시 산단 노동자들의 아침을 책임지게 됐다.

시는 18일 팔복예술공장 카페 써니에서 폭염 및 혹서기 식중독 위험 등으로 지난달 20일부터 일시 중단됐던 ‘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0일에 시작된 천원의 아침밥은 지난달 17일까지 총 73회 운영돼 이른 아침 출근길에 나선 1만4666명의 산업단지 노동자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왔다.

하지만 시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식품 위생·식중독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노동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지난 6월 소통 간담회를 통해 안전대책을 논의한 뒤,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약 한 달간 사업 운영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시는 이번 사업 재개에 따라 지난 상반기 만족도 조사 결과 및 중단 이전 참여 인원 규모 등을 반영해 기존 회당 200명에서 250명 규모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후 현장 이용 수요와 반응 등을 살펴 사업 대상 인원을 최대 300명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은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운영되며 이용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게 이용을 원하는 노동자가 매주 월요일부터 네이버폼으로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지역 후원기업들의 동참도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주지역 유일의 방위산업체인 데크카본은 지난 3월에 사업 취지에 공감해 2000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배부 행사까지 동참하는 등 사업 확산에 든든한 동력이 되고 있다.

시는 그동안 기업들이 후원한 총 3200만원의 기부금을 하반기 메뉴 다양화와 참여 인원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사업 운영 주체인 (사)전주시중소기업인연합회 관계자는 “혹서기 동안 노동자 건강과 식품 안전을 우선해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만큼, 납품업체에 아이스박스 제공 등 재개 이후에도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이용 노동자들의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해 메뉴와 배부 수량을 보완하며 하반기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은주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산업단지 노동자들이 다시 든든한 아침을 안전하게 챙길 수 있도록 정비기간을 거쳐 사업을 다시 이어가게 됐다”며 “천원의 아침밥을 착한 소비와 나눔, 기부 문화가 확산되는 지역 상생형 노동복지 대표 모델로 만들고 앞으로도 노동자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생활 밀착형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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