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안 회산백련지, 사계절 관광콘텐츠 아쉽 … 축제 이후 더 중요! - 세계적 규모 백련 군락지 명성에도 홍련 등 색채 다양성 부족 박기철기자 pkc0070@naver.com |
| 2026년 08월 10일(월) 09: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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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꽃축제가 막을 내린 뒤에도 회산백련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은 이어지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백련지의 규모에 비해 볼거리와 즐길거리, 살거리가 조금 더 다양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도 나오고 있다.
회산백련지는 이름 그대로 넓은 연못을 가득 메운 백련이 가장 큰 자랑거리다. 실제 현장을 찾으면 끝없이 펼쳐진 초록빛 연잎 사이로 청초한 백련이 피어 있어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회산백련지를 찾은 관광객의 시각에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도 눈에 띈다.
특히 분홍빛과 붉은빛을 띠는 홍련 등 다양한 색상의 연꽃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넓은 면적에 비해 시각적인 화려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백련이라는 회산백련지만의 정체성은 유지하되 일정 구역에는 홍련과 다양한 수생식물을 함께 배치해 관광객들에게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만하다.
또 하나의 과제는 축제가 끝난 뒤에도 관광객들이 즐기고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를 얼마나 만들어 내느냐다.
연꽃축제 기간에는 각종 행사와 판매부스 등이 운영되면서 관광객들이 보고, 먹고, 즐길 수 있지만 축제가 끝나면 선택지가 크게 줄어든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회산백련지가 단순히 ‘연꽃을 보고 사진을 찍고 돌아가는 곳’에 머물러서는 지역 관광의 경제적 효과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오히려 축제 이후에도 연꽃을 주제로 한 공예품과 기념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상설 판매공간을 마련한다면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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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무안의 농특산물과 연계한 상품을 개발하고 지역 농가와 소상공인이 참여한다면 관광객 소비가 지역 주민의 실질적인 소득으로 연결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회산백련지가 가진 관광자원으로서의 경쟁력은 충분해 보인다.
넓게 펼쳐진 연밭과 백련이 만들어 내는 경관은 다른 관광지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회산백련지만의 자산이다.
이제 필요한 것은 이 같은 자연자원에 색채의 다양성, 먹거리, 체험거리, 기념품과 상설 판매시설을 더하는 일이다.
축제 기간에 관광객을 집중적으로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축제가 끝난 뒤 찾아오는 관광객에게도 “잘 왔다”는 느낌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무안군이 백련이라는 고유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홍련 등 다양한 연꽃을 활용한 경관 개선과 연 관련 특산품·기념품의 상설 판매, 포토존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을 보강한다면 회산백련지는 단순한 여름 축제장을 넘어 ‘축제가 끝나도 다시 찾고 싶은 무안의 대표 관광명소’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기철기자 pkc007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