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의 두 거목, 광주서 만난다… 양승희·문명자 ‘위대한 동행’

- 국가무형유산 양승희 · 광주시무형유산 문명자 합동 기획행사

- 8월 1일(토) 오후 2시, 광주청풍학생수련장서 개최

- 김죽파·박귀희·안숙선 예맥 잇는 무대… 제자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여정’

박기철기자 pkc0070@naver.com
2026년 07월 23일(목) 18:45
인간문화재 양승희와 광주시무형유산 문명자 제자들의 행복한여정(사진=jka뉴스통신)
[클릭뉴스] 한국 가야금 예술을 이끌어온 두 거목의 숨결을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뜻깊은 무대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오는 8월 1일(토) 오후 2시 광주청풍학생수련장에서 2026년 국가무형유산 기획행사인 ‘인간문화재 양승희와 광주시무형유산 문명자 제자들의 행복한 여정’이 개최된다. 대한민국 전통음악의 진수를 선보일 이번 공연은 올여름 국악계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다.

가야금산조의 최고봉, 인간문화재 양승희 예인의 ‘깊은 울림’
국가무형유산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인 양승희 예인은 김창조-김죽파로 이어지는 가야금산조의 정통 맥을 이어온 거목이다.

양 예인은 이번 무대에서 가야금산조의 백미로 꼽히는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를 독주하며, 고수 양신승의 북장단에 맞춰 깊고 섬세한 선율의 극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올해 프랑스 칸느 AI세계영화제 오프닝 무대에서 선보였던 '아리랑' 협연 영상을 통해 우리 소리의 세계화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제자들과 함께 '25현 팔도민요'를 연주하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감동을 선사한다.

박귀희·안숙선 정통 예맥… 광주시무형유산 문명자 예인의 ‘화려한 병창’
광주광역시무형유산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인 문명자 예인은 근대 가야금병창의 시조 오태석 명창과 초대 보유자 박귀희 명창, 당대 최고 명창인 안숙선으로 이어지는 정통 계보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인물이다.

문 예인은 흥겹고 극적인 감정 표현이 압권인 가야금병창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 ~ 얼씨구나'를 특유의 시원하고 깊은 성음으로 연주해 관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특히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가야금병창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무대에서는 15명의 제자들과 함께 대규모 합주를 이끈다. 스승에게 받은 예맥이 차세대 제자들에게 아름답게 전승되는 결실을 현장에서 증명해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무형유산의 미래
이번 공연은 두 거목과 이들이 길러낸 제자들이 함께 무대를 채운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이유나 아나운서(사회자)의 진행으로 가야금의 역사와 예인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영상, 스승과 제자가 호흡을 맞추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전통음악의 생명력과 미래 비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공연 관계자는 “대한민국 가야금 예술을 대표하는 양승희 예인과 가야금병창의 정통 맥을 잇는 문명자 예인이 함께 만드는 기적 같은 무대”라며 “두 거목의 깊은 울림과 제자들이 만드는 화합의 선율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행복한 여정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박기철기자 pkc0070@naver.com
이 기사는 클릭뉴스 홈페이지(www.cnews24.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cnews24.kr/article.php?aid=22473046857
프린트 시간 : 2026년 07월 23일 21:4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