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 보절면에 피어난 문화의 꽃… ‘문화공간 이음’ 개관 및 사제 동행 개관 소멸해가는 농촌 지역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25평의 열린 문화 쉼터 클릭뉴스 pkc0070@naver.com |
| 2026년 06월 19일(금) 1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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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교회 박은열 목사는 남원시 보절면 보산로 908에 25평 규모의 작지만 알찬 ‘문화공간 이음’을 새롭게 건축하고 지역 사회 복원을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뗐다.
교회가 지역 사회를 위한 열린 문화 공간을 자처하며 문화와 예술이 만나는 장을 마련한 것은 지역 재생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은열 목사는 개관 서언을 통해 “바라기는이 공간이 지역민의 문화적 소양을 함양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며 지역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시작 점이 되기를 소원한다”며 “이곳에서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소통하고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보절면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화공간 이음’은 앞으로 다채로운 미술 전시를 통해 면민들에게 높은 수준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품격 있는 보절면을 만들기 위한 커뮤니티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기적인 미술 전시회 외에도 주민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 지역 소멸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작은 워크숍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개관 기념 첫 전시: 사람과 풍경, 이음 개관을 기념하는 첫 기획전으로는 사람과 풍경, 이음이라는 주제 아래 김해곤 화가의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과 오정숙 화가의 ‘풍경의 기록’ 이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신과 인간을 잇고 인간과 풍경을 마주하게 하며 특히 약 40여 년 전 스승과 제자로 인연을 맺었던 두 화가가 오랜 시간을 건너와 예술적 동료로서 서로를 다시 잇는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어 미술계의 따뜻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부전시 : 김해곤 화가, 6.23~ 7.5기록으로 남기는 보절 농부들의 삶과 역사 남원 보절면에 터를 잡고 소멸해가는 농촌을 문화로 재생시키고자 4년 전부터 꾸준히 전시기획을 이어온 김해곤 화가는 농부들의 삶을 중심에 둔 생생한 기록 작업을 선보인다.
그는 보절면 주민들의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삶의 궤적, 정겨운 자연,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전통문화와 풍습을 예술가의 깊은 시선으로 묵묵히 포착해 냈다.
특히 주민들의 초상과 풍경을 깊이 있는 갈색 단색조로 그려내어, 시간 속으로 사라져갈 소중한 기억들을 나지막이 암시하는 한편 보절의 자연과 남원의 역사적 서사를 담은 생명력 넘치는 대작들을 함께 출품했다.
2부 : 오정숙 화가, 2026년 7월 7일~7.21 길 위에서 발견한 치유와 유영의 풍경 스승 김해곤 화가와 함께 전시에 참여하는 오정숙 화가는 농촌과 도시, 나아가 해외의 다채로운 골목길을 섬세한 화폭에 담아 관객과 만난다.
그는 낯선 도시의 골목을 걸으며 빛과 그림자가 스며드는 길 위에서 포착한 감정과 풍경을 자연스럽게 그림으로 치환했다.
어디에도 정박하지 않고 천천히 삶을 바라보는 오정숙에게 드로잉은 작은 위로이자 ‘유영’의 시간이다.
골목 어귀의 자전거, 오래된 창틀, 돌담 아래 들꽃처럼 평범하지만 따뜻한 순간들을 담아낸 그의 화면 위에서는 삶의 고단함과 쓸쓸함이 붓끝을 통해 조용히 녹아내리며 보는 이의 마음에 따스한 쉼표를 건넨다.
비록 두 화가가서 있는 공간과 소재는 다를지라도, 평범한 일상 속 따뜻한 순간을 포착해 내는 시선은 결국 예술을 통한 위로와 연결이라는 같은 곳을 향하고 있다.
삶의 터전이 녹아난 보절면의 풍경과 사람들의 모습, 그리고 낯선 도시의 골목길이라는 서로 다른 여정이 예술로 연결되는 이번 전시는, 스승과 제자에서 굳건한 동료로 거듭난 두 사람의 아름다운 인연을 완성하는 뜻깊은 ‘이음’의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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