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25년 축적 광주 광융합산업, 광반도체로 재도약

광주시, 12일 지산학연 협력 ‘미래포토닉스 상생협의회’ 출범

클릭뉴스 pkc0070@naver.com
2026년 05월 12일(화) 13:42
미래포토닉스 상생협의회 출범식.
[클릭뉴스]광주시가 지난 25년간 쌓아온 광산업 역량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방위, 우주산업 등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기술인 ‘광반도체’를 중심으로 광융합산업 재도약에 나선다.

광주광역시는 12일 한국광기술원에서 광융합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포토닉스(광융합산업) 상생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상생협의회에는 광주시를 비롯해 한국광기술원,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 광주과학기술원(GIST), 고등광기술연구원, 전남대, 지역 주요 광융합기업 10개사 등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기업들은 광융합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기술 고도화와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상생협의회는 기술 개발(R&D)부터 인력 양성, 실증, 사업화에 이르는 산업 전주기를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 기업, 대학, 연구소 간의 명확한 역할 분담 체계를 가동한다.

광주시는 우선 정책 가이드 라인과 예산을 지원하고, 한국광기술원(KOPTI)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호남권연구본부 등 연구기관은 광반도체 및 광센서 등의 공동 연구와 시험·인증을 담당한다.

특히 대학과 연구소는 기업이 현장에서 즉시 필요로 하는 직무역량을 교육과정에 반영해 실무 맞춤형 전문인력을 공급하고, 기초 원천기술 연구를 통해 산업의 뿌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광반도체, 자율주행용 라이다(LiDAR) 센서, 6세대 이동통신(6G) 광트랜시버, 우주국방용 광학 제품 등 미래 유망 산업과 ‘기술 융합’을 핵심 전략과제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지역 광융합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 시제품의 성능 검증과 시장 진입을 앞당기고, 관련 규제를 적극 개선할 계획이다.

나아가 세계적 반도체 연구소인 벨기에 아이멕(IMEC), 독일 예나(Jena) 광학클러스터 등 선진기관과 교류를 통해 지역 광산업 생태계를 세계적 수준으로 격상시키고 지속할 수 있는 성장 로드맵을 수립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최근 광기술은 인공지능(AI), 6세대 이동통신(6G), 에너지, 우주, 방위산업 등 미래 혁신산업을 견인하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기존 전자 중심 반도체의 한계를 넘어 대량의 정보를 초고속으로 처리하는 ‘광반도체’로의 기술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같은 산업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산업통상부 공모사업인 ‘차세대 광반도체 제조기반 기술 고도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광주시가 지난 2024년부터 올해까지 총 1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초미세 광학 공정 구현을 위해 플라즈마 식각장비와 20㎚급 전자선 노광장비 등 핵심 기반시설을 구축, 지역 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주요 성과로는 ▲소재·부품 시제품 제작(7건) ▲시험·평가 인증(17건) ▲기술지도(59건) 등 총 83건의 지원을 통해 49개 기업을 뒷받침했으며, 이는 약 23억 원 규모의 매출 증대 효과로 이어졌다.

광주시는 2000년대 초반부터 광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초기 광통신과 LED 조명에 머물렀던 산업 구조는 현재 의료·바이오, 영상·센서, 레이저, 정밀기기 등 광융합 분야로 확대돼 미래산업 전반의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했다.

그 성과는 수치로 입증된다.

육성 초기 47개사에 불과했던 기업 수는 현재 270여개로 늘었으며, 연간 매출액은 3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광주지역 제조업 전체 매출의 약 6.6%를 차지하는 규모다.

특히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의 ‘광산업 스타기업’이 29개사로 늘어나며 산업의 질적 성장도 함께 이뤘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한국광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과 탄탄한 연구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문 문화경제부시장은 “그동안 다져온 광산업 기반에 광반도체 제조 기술을 더해 인공지능(AI), 방산, 양자 등 미래산업 전 영역으로 도약하겠다”며 “지역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유망 기업을 적극 유치해 광융합 산업을 지역 경제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삼아 세계적 광융합산업 거점 도시로 지속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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