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군, 국내 최초 농촌형 AI 활용 교육 진행 ‘귤까네’ 대상 수상 클릭뉴스 pkc0070@naver.com |
| 2025년 12월 15일(월) 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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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상식은 단순한 교육 수료를 넘어 국내 최초로 시도된 혁신적인 AI 교육의 결실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추진단은 지난 9월 구글의 최신 AI 동영상 생성 모델인 ‘Veo3(베오3)’가 국내에 출시되자마자 이를 발 빠르게 도입해 지난달까지 농업 및 농식품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습형 교육을 운영해 왔다.
시상식의 하이라이트인 대상의 영예는 ‘귤까네’의 김현진 농부에게 돌아갔다.
수상자는 지난 1일 부안군청에서 열린 성과공유회에서 100여명의 현장 참여자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김현진 농부가 제작한 ‘팜티켓’ 영상은 AI 동영상 생성 모델의 기능을 십분 활용해 영상은 물론 음성과 배경음악까지 AI로 완벽하게 구현했다.
특히 귤 따는 방법과 농장 이용 수칙을 담은 이 영상은 실제 농장 방문객들에게 교육 자료로 활용되며 반복적인 구두 설명 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여줘 농장 운영 효율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김현진 대표는 “농업 현장에서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AI 활용 능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세상인 것 같다”며 “군에서 수준 높은 AI 교육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준 덕분에 현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어 뿌듯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기존의 이론 위주 특강에서 벗어나 농민들이 직접 AI 툴을 다루며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국내 최초의 실습형 콘텐츠 제작 교육이라는 점에서 농업 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이다.
현재 AI 동영상 생성 모델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고퀄리티의 CF 수준 영상을 제작할 수 있어 마케팅 비용 부담이 큰 농가들에게 최적의 홍보 도구로 활용 가능하다.
실제로 교육에 참여한 10여명의 농민들은 각자의 농산물과 농장을 홍보하는 4분 이상의 장편 콘텐츠를 완성해 내는 성과를 거뒀다.
김선채 농촌활력과장은 “이번 교육은 AI가 농촌과 농민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며 “2026년에도 AI 관련 다양한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군민과 농민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농민 대상 교육뿐만 아니라 행정 효율성과 군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전 직원 대상 AI 행정혁신 교육을 진행하는 등 AI 친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클릭뉴스 pkc007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