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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창단한 교육청 직속 예술단 ‘꿈그린오케스트라’는 장애학생들이 학교에서 쌓아온 음악적 역량을 졸업 이후 ‘일자리’로 이어갈 수 있도록 전남·광주 지역 문화예술 분야에 장애인 고용을 시도한 첫 사례다.
‘경과적 일자리’형태의 직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오케스트라 단원은 색소폰, 클라리넷, 오보에, 드럼 등 6명이며 주 5일 하루 3시간 근무로 개인 연습과 합주, 공연 준비 등의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창단연주회는 단원들이 그동안 정기적인 연습과 합주, 지역사회 연계 공연 등을 통해 쌓아온 성과를 선보이는 첫 공식 연주회다.
단원들이 실제 무대 경험을 통해 문화예술 활동의 가능성을 넓히고 지역사회와 음악으로 소통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단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지닌 강점과 가능성을 무대에서 펼치고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자긍심과 성취감을 높여 더 넓은 무대를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됐다.
지역민과 교육가족에게도 장애인의 재능과 가능성을 새롭게 바라보고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무대에서는 김광민의 ‘학교 가는 길’을 비롯해 ‘Ob-La-Di, Ob-La-Da’, ‘Sing, Sing, Sing’, ‘베토벤 바이러스’등 다양한 곡을 선보여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또, 은광학교 마림바앙상블과의 협연, 사이영사회적협동조합의 샌드아트와 어우러진 무대 등을 마련해 음악과 시각예술이 함께하는 풍성한 공연을 선사했다.
꿈그린오케스트라는 이번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지역사회 연계 공연과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 교육 등 활동 무대를 넓힐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원들이 문화예술 분야의 직무 경험을 쌓고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장애인의 강점과 재능을 살린 문화예술 일자리의 새로운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전성아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창단연주회가 단원들에게 큰 자긍심과 성취감을 안겨주고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는 소중한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 경험을 통해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며 자신의 미래를 힘차게 그려 나가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식 기자 pkc0070@naver.com
2026.09.17 11: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