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학 여수시장, “일하는 행정으로 바꾸고 10년·20년 뒤 여수 미래 준비할 것”
검색 입력폼
여수시

서영학 여수시장, “일하는 행정으로 바꾸고 10년·20년 뒤 여수 미래 준비할 것”

- 세계섬박람회 안전·교통·위생 총력…“여수 전역이 박람회장”

- 스쳐가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으로 전환

서영학 여수시장이 전남광주 미디어포럼과의 간담회에서 민선9기 시정 운영 방향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전남광주 미디어포럼)
[클릭뉴스] 서영학 여수시장이 민선9기 시정 운영의 핵심 철학으로 '시민주권'을 제시하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와 체류형 관광 확대, 산업 경쟁력 강화, 생애 전 주기 복지 구축을 주요 시정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 시장은 전남광주 미디어포럼과의 간담회를 통해 민선9기 시정 비전인 '시민 속으로, 세계 속으로, 다시 뛰는 여수'를 설명하고, 취임 이후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현안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시민은 행정의 대상 아닌 시정의 주인"

서 시장은 민선9기 여수시정의 출발점을 시민주권으로 규정했다.

그는 "시민을 행정의 대상이 아니라 시정의 주인으로 모시겠다"며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의 끝이 아니라 출발점이 되는 시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주권은 단순히 시민 의견을 듣는 행정이 아니라 시민이 정책의 기획부터 결정과 평가까지 함께 참여하고, 행정은 그 결과를 끝까지 책임지는 시정 운영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또 "선거 과정부터 시민들과 소통하며 고민해 온 과제를 취임 이후에도 이어가고 있다"며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 세계섬박람회 준비, 미래 먹거리 발굴 등 눈앞의 현안과 장기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6개월 안에 행정이 달라졌다는 평가 받겠다"

서 시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시민들이 체감할 변화로 행정혁신을 꼽았다.

주요 업무보고와 간부회의를 공개해 정책 결정 과정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불필요한 보고 문화와 관행을 개선하는 한편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어 협업 중심의 행정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행정의 속도와 책임"이라며 "더 빠르고 투명하며 책임 있는 행정으로 민선9기의 변화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임기를 마친 뒤 받고 싶은 평가에 대해서는 "여수시 행정이 정말 일하는 조직으로 바뀌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며 "눈앞의 성과보다 10년, 20년 뒤 여수의 미래를 준비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서영학 여수시장이 전남광주 미디어포럼과의 간담회에서 세계섬박람회와 미래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전남광주 미디어포럼)

세계섬박람회 개막 앞두고 안전·교통·위생 총력

서 시장은 민선9기 최대 현안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관련해 남은 기간 안전과 교통, 숙박, 위생, 응급의료 등 모든 분야를 빈틈없이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수위원회 단계부터 여러 차례 현장을 찾아 준비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며 "태풍과 집중호우 등 돌발 상황까지 고려해 경찰·소방·해경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관람객이 여수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돌아가는 순간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교통과 안전, 서비스 전반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수 전역이 박람회장…행사장 밖으로 관광객 발길 넓힐 것"

서 시장은 세계섬박람회의 무대를 주행사장에만 한정하지 않고 여수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광객들이 행사장만 둘러보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여수의 숨은 명소와 섬, 지역 상권까지 함께 찾도록 해야 한다"며 "여수 전역이 박람회장이 되고 시민 모두가 박람회의 주인공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간담회에서 제안된 섬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공감을 나타내며 "여러 곳을 짧게 둘러보는 관광보다 한 곳에 머물며 걷고, 먹고, 체험하는 체류형 관광이 지역경제에도 더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스쳐가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으로"

서 시장은 여수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름다운 풍경만 보고 떠나는 관광으로는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한계가 있다"며 "한 곳에 머물며 걷고, 먹고, 체험하는 관광이 지역 상권과 주민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순신 역사문화 자원과 섬 관광, 지역 상권을 연계한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고, 기존 엑스포장과 오동도 중심의 관광권역을 가막만과 화양, 섬 지역까지 넓혀 사계절 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국제컨벤션센터와 K-컬처 기반 확충 등을 통해 문화·관광·MICE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섬 관광환경 개선에도 공감

간담회에서는 일부 섬 지역의 빈집과 슬레이트 지붕 등 관광환경 개선 필요성도 제기됐다.

서 시장은 정비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사유재산과 소유권 문제 등 현실적인 제약이 있는 만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래산업 육성과 광역교통망 확충

여수시가 직면한 시급한 과제로는 미래산업 기반 확보를 꼽았다.

서 시장은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과 첨단기업 유치, RE100 기반 구축 등을 통해 여수국가산단의 경쟁력을 높이고, 여수~순천 고속도로를 비롯한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산업과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세계섬박람회 이후에도 박람회 시설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활용해 여수를 세계적인 섬·해양관광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서영학 여수시장이 전남광주 미디어포럼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시민주권 행정과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전남광주 미디어포럼)

생애 전 주기 복지 확대

복지 분야에서는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 지원, 아이 돌봄 확대, 어르신 건강관리 강화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확대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서 시장은 "복지는 어려운 사람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행정"이라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체감할 수 있는 복지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홍보비는 객관적이고 편중 없이 집행해야"

간담회에서는 언론 홍보 예산 집행 원칙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서 시장은 "홍보 예산은 기본적으로 객관적이고 편중되지 않게 집행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사업의 성격과 공공성을 고려해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박람회 성공은 시민 참여에서 시작"

서 시장은 세계섬박람회의 성공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참여와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무리 행정이 준비를 잘하더라도 시민들의 힘이 없다면 세계적인 박람회로 성공하기 어렵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 참여하고 응원해 주신다면 반드시 성공적인 박람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 현장으로 향했던 마음 그대로 늘 시민 곁을 지키겠다"며 "보내주신 믿음에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서 시장은 이번 전남광주 미디어포럼과의 간담회를 통해 시민주권 행정, 행정혁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미래산업 육성, 생애 전 주기 복지를 민선9기 여수시정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민선9기 여수시정이 시민과의 약속을 하나씩 실천하며, 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와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 여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길 시민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전남광주 미디어포럼" 공동취재단
박기철기자 pkc00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