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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동물원은 올해 환경부와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KAZA)가 주관한 ‘2025년 동물복지 분야 우수동물원’으로 선정돼 ‘KAZA 우수동물원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KAZA)는 전주동물원을 비롯한 국내 110여 개 동물원·수족관 기관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윤리적 운영과 복지, 보전, 교육 분야 등의 우수기관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전주동물원이 지난 2021년 ‘KAZA 복지혁신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협회로부터 받은 다섯 번째 본상으로, 전주동물원은 이번 수상으로 공영동물원 중 최다인 연속 5회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대한민국 대표 생태동물원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앞서 전주동물원은 지난 2021년과 2022년, 2024년에는 최우수기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023년에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KAZA 기관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전주동물원은 지난 1978년 개장 이후 오랜 시간 동안 시민과 함께 성장해 온 대표적인 공영동물원으로, 최근 몇 년 동안 ‘단순한 관람 공간에서’에서 벗어나 ‘생명존중 교육공간’으로의 전환을 위해 힘써왔다.
특히 전주동물원은 이 과정에서 △동물복지 강화를 위해 생태환경 조성 △동물이 행복한 활동을 위한 행동풍부화 프로그램 운영 △긍정강화 프로그램 운영 △동물의 건강관리를 위한 메디컬 프로그램 운영 △생태해설 프로그램 운영 등 생물다양성 보전과 동물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또 한 번 수상자로 결정됐다.
전주동물원은 앞으로도 △세계 주요 동물원 우수사례 벤치마킹 △자연과 유사한 서식 환경 조성 및 전시 환경개선 추진 △다양한 동물복지 프로그램 강화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생물다양성 위기 시대에 종 보전 대표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는 구상이다.
김종대 전주동물원장은 “이번 수상은 함께 어우러지는 생태동물원 조성과 동물복지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로 생각한다”면서 “관람객들을 위한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공하고, 다양한 동물들의 서식에 적합한 생태환경을 조성해 동물의 복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사람과 동물 모두 행복한 동물원을 만드는 데 더욱 힘을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과 함께하는 전주동물원으로 변화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과 동물원을 찾아주시고 사랑해 주신 전주시민과 전북도민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동물복지와 생태 보전, 시민참여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 전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클릭뉴스 pkc0070@naver.com
2025.12.08 20:56












